프라하에 머물면서
체코에 또 가볼만한 도시가 있을까 찾다가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필스너우르켈 맥주 공장을 가보고 싶어서
차를 하루 렌트해서
프라하에서 플젠으로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프라하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면 플젠에 갈 수 있습니다.
성인 1인에 만원 조금 안되는 입장료로
100분 투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장안으로 들어가서 제일 먼저 보는 곳은
공병으로 수집된 맥주병을 세척하고 다시 맥주를 패키징하는 곳입니다.
고압 고온으로 세척된 병이 나오면
기계가 센서로 깨지거나 금 간 병을 골라내지만
사람이 골라내기도 합니다.
관광객을 보면 손을 흔들어 주시기도 하고요
병을 세척하고 패키징하는 공장의 모습
그 다음으로 필스너우르켈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보리와 홉을 이용해 맥주가 생성되는 과정도 듣고
예전에 사용되었던 양조통(?)도 보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닦아 놓아서 그런지 때깔이 곱습니다
물과 보리와 홉 등을 섞어 양조통에서 여러번 가열이 끝나면
오크통에 맥주를 담아 숙성을 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큰 오크통과
일일투어를 맡은 체코식 영어를 구사하는 가이드님
영상 7도에서 숙성을 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동굴을 만들어 보관했다고 하네요
투어가 끝날 때 쯤 오크통에서 맥주를 한잔씩 뽑아주는데
한국에서 먹던 필스너우르켈 보단 더 싱싱하고(?) 맛났습니다.
이게 바로 맥주공장 투어의 하이라이트 죠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특히 필스너우르켈)
필스너우르켈의 역사와 생성 과정을 볼 수 있는 좋은 여행 코스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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