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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

만원대 괜찮은 와인 - 코스트코 칼리테라 와인

코스트코에서 시험적으로 1만원대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을 사먹어 보는데
칼리테라와인은 그 중에 괜찮았던 와인 입니다.


일단 개인 취향에 까베르네소비뇽 품종의 와인을 선택하면
평타는 하는 것 같습니다.
뭐 다른 품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괜찮다는 평은 지극히 개인 취향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와인병 써있는 Reserva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Reserva 리제르바는 4년 이상 숙성된 와인이라고 합니다.

그럼 칼리테라와인은 병에 2015년에 수확한 포도라고 써 있어서
말 그대로 Reserva 등급이라면 최소 2019년 이 후에 맛볼 수 있는 와인이라는건데....

내가 미래에서나 맛 볼 수 있는 엄청난 와인을 맛보고 있는거구나...
생각할 찰나에 눈에 들어온 문구
"칠레 와인은 와인 등급 제도가 있지만 엄격하게 규제하지 않고 있다"

그럼 그렇지
유니클로 티에 폼나게 악어 한마리 붙여놓은 꼴이구나


1995년 원산지 명칭 제도인 DO(Denominacion de Oriden) 제도를 시행하였으나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지 않다. 이외에 숙성기간 표기를 하는데, 그란비노(Gran Vino)는 6년 이상 숙성된 와인, 리제르바는 4년 이상 숙성된 와인, 리제르바 에스페시알은 2년 이상 숙성된 와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지 않아 저렴한 테이블 와인에도 리제르바라는 표기가 있기도 하다. 이 밖에도 돈(Don), 도나(Dona) 라는 표기가 있으면 전통있는 유명 와이너리의 장기 숙성 와인으로 프리미엄급 와인이라는 뜻이다. 품종도 라벨에 표기되는데, 일반적으로 75% 이상 사용된 품종을 단일품종 와인으로 표기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칠레 와인 [Chilean wine] (두산백과)



하지만 가성비가 좋으면 되는거니까...
차라리 모르고 먹는게 나을지도...









어쨌든 개인적 취향이지만 프랑스 저가 와인보단
남미 쪽 저가 와인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좋아하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이 칼리테라 와인이 최적 아이템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와이프님이 열심히 만들어 준 존슨빌 소세지 로제 파스타와 함께 일요일 저녁을 해결하니
잠시남아 내일이 월요일이라는걸 잊게 해줍니다.







집에 와인잔이 하나 밖에 없는 건 절대 아니고
술을 많이 안먹기에
한잔으로 같이 나눠 먹습니다.
부부는 일심동체 이니까요 하하




개인적으로 칼리테라 까베르네소비뇽은
약간 배신감이 드는 와인이지만
저렴하고 합리적이고 맛도 괜찮은 와인입니다.
가격은 코스트코에서 11,990원